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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일기

입양 D+256 이사한 집에도 잘 적응한 우리 강아지!

by 댕댕이엄마 2024.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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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댕댕이 엄마입니다 :)

 

저희 강아지를 입양한 지도 벌써 256일이 되었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하고 저희 집에 처음 데려왔을 때 저희 강아지는 정말 모든 것을 낯설어하고 무서워했어요.

일상생활에서 나는 생활 소음이나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에 굉장히 예민했어요.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 TV 화면과 거기에서 나오는 소리, 가전제품 소리 등이 들릴 때마다 으르렁 거리며 경계를 했습니다.

그리고 귀엽다고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에 깜짝 놀라 펄쩍 뛰기도 하고 꼬리를 바짝 내려 다리 사이로 감추기도 했습니다.

 

어릴 때 사회화 교육을 받지 못해 모든 자극에 대해 예민한 것 같았어요.

과연 이 아이가 우리 집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작은 의심이 들었습니다.

 

문 밖을 나가는 것조차 무서워해서 한동안은 산책을 나가기 위해 건물 밖까지 안고 나가야 했습니다.

 

 

입양한 당일 강아지 모습

 

 

그랬던 저희 강아지가 지금은 몰라보게 씩씩해졌어요!

 

물론 아직도 사람이 갑자기 뒤에서 다가와서 만지려 하면 무서워서 폴짝 뛰어 도망가려 합니다.

그래도 여유있게 TV를 보기도 하고 가전제품 소리는 신경도 쓰지 않아요.

 

낯선 것을 보면 으르렁 거리기보다 우선 다가가서 냄새부터 맡아서 확인하려는 용기도 좀 생긴 것 같아요.

산책할 때도 자연스럽게 냄새도 잘 맡아요. 

적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고 기다려주면 마음을 여는 것 같아요.

 

 

산책하면서 자연스럽게 냄새 맡는 우리 강아지

 

 

아직도 강아지 친구들하고는 인사를 제대로 하는 법도, 어떻게 재밌게 노는 지도 잘 모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교육하다 보면 조금씩은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이사를 했어요.

강아지의 적응 기간을 좀 더 오래 주고 싶었지만 남편의 직장 이직으로 어쩔 수 없이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새 집에 정말 잘 적응해주었습니다. 집 내부 구석구석도 용감하게 냄새도 맡고 편안하게 자기 쿠션에 누워 쉬었어요.

잘 적응해주는 강아지가 정말 너무나 기특하고 대견하더라고요!

 

 

이사한 집에서 잘 쉬는 우리 강아지

 

 

강아지와 함께하다보니 많은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여행도 강아지 동반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찾게 되고, 식당이나 카페도 애견동반을 찾게 되더라고요.

강아지 동반할 수 있는 호텔인 소노펫 고양에도 한 번 다녀와봤고요.

 

 

소노펫 고양

 

 

얼마 전에는 입양했던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가서 잠깐 훈련사 선생님들 얼굴도 보고 카페도 다녀왔어요.

 

 

오산 반려동물 테마파크 내 카페 바크 커피

 

 

앞으로도 종종 입양일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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